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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 본격적인 월동 준비 |
|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1-11-28 17:53
조회 : 8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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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이 건설현장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야외현장 작업이 많은 건설업의 특성상 겨울철에는 폭설로 구조물이 무너지거나 부주의한 난방?전열기구 사용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9~2010년 건설업종 재해자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26만2208명 가운데 4?4분기에 다친 사람이 11만7544명으로 44.8%를 차지해 겨울철 재해발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본격적인 월동준비에 돌입했다.
GS건설은 전국 150여개 건설현장에 간이 휴게소를 설치했다. 1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천막에 열풍기와 의자, 음료 등을 비치해노동자들이 밖에서 불을 피우거나 하지 않아도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했다. 세찬 바닷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는 전남 ‘목포대교’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손은 물론 발과 등에까지 붙일 수 있는 파스 형태의 핫팩과 귀덮개, 마스크 등 월동장비를 배포하기도 했다.
금호건설은 해마다 그 해 마지막 날부터 50일 전까지를 ‘특별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본사 안전환경팀과 외부 전문기관이 함께 현장 안전점검에 나선다. 특히 현장마다 배치된 안전관리자에게는 위급상황시 즉시 공사를 중지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음달 5일부터 모든 현장의 공사팀장을 본사로 불러 안전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화기작업 전에는 반드시 작업허가를 받도록 하고 마감공정이 진행 중인 현장이나 모델하우스 등 화재에 취약한 현장은 별도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다수 건설업체는 공사기간이 1년 이상인 현장에 패트롤을 배치해 수시로 순찰을 하면서 안전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겨울철은 폭설과 강풍, 결빙, 해빙 등 다양한 요인으로 대형 안전사고가 날 위험이 높다”면서 “노동자들도 추위 때문에 몸이 경직돼 가벼운사고로도 크게 다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뉴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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