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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물 ‘내재탄소’ 감축 대축 마련해야 |
|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1-12-06 17:35
조회 : 7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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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연 ‘건축분야 탄소배출 평가 및 관리기술 관련 국제세미나’ 개최
한국ㆍ일본ㆍ호주 전문가, 자재 사용ㆍ유지ㆍ폐기시 탄소배출 저감 강조
건축물에 시공된 자재의 ‘내재탄소’을 줄이는 게 향후 큰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재탄소(embodied Carbon)란 각종 건축자재를 시공한 뒤 사용, 유지관리 및 폐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뜻하는데, 건축자재들의 수명을 고려한다면 여기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이 개최한 ‘건축분야 탄소배출 평가 및 관리기술 관련 국제세미나’에서 한국, 일본, 호주의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 같이 예측했다.
현재 정부는 건축부문에서만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25％가 나옴에 따라, 이를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의 원인인 탄소저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건축물은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와 달리 △투입되는 자재가 다양하고 △사용특성도 정형화돼 있지 않으며 △수명까지 길어 전 생애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활용한 정책대안을 도출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채창우 건기연 박사는 ‘건축물의 라이프사이클 이산화탄소 배출 및 내재탄소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건축물이 전 생애주기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 상당부분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발생하지만, 건축물에서 자재를 사용, 유지, 폐기하면서도 년간 단위로 엄청난 내재탄소가 발생한다”며 “이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게 향후 주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츠오 오카 일본 우즈노미야 대학교 교수는 ‘건축시공에서 기인하는 내재이산화탄소의 대한 의견’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아직까지 건축물의 내재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마련한 국가가 없다”며 “국제에너지기구-건축물에너지보전 및 절약분과에 있으면서 이에 대한 가이드 작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그 폴린테 호주국립과학산업연구원(CSIRO) 박사 역시‘4Cs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지금 세계는 기후(Climate), 탄소(Carbon), 그리고 건설(Construction)에의 도전(Challenge)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며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설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3개국의 에너지 전문가들은 건축물의 탄소배출 평가방법과 사례를 발표했으며, 관련 공공기관 및 건설사, 엔지니어링사, 설계사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건설경제 정석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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