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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주변시세 70% 장기임대 4,050호 공급 |
|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2-02-20 17:54
조회 : 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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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세가격 폭등으로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중산층 이하 무주택 세입자들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임대주택 공급방식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주변 시세의 70%가격으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서민형 임대주택인 ‘장기안심주택’을 2014년까지 4,050호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첫 선을 보이는 올 해엔 510억원을 투입, 1,350호를 공급하며 2014년까지 총 1,622억원을 투입한다. 대부분이 전세보증금 재원이기 때문에 이 중 96%(1,566억원)는 회수가 가능하다.
장기안심주택은 지원 대상에 따라 ▲보증금 지원형(세입자 지원형) ▲리모델링형(집주인 지원형) ▲리모델링ㆍ보증금지원형(집주인ㆍ세입자 지원형)의 3가지 방식으로 나누어 공급된다.
보증금 지원형은 세입자가 원하는 주택을 SH공사에 통보하면 SH공사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해 세입자에게 70%의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전전세 방식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임차금액의 30%, 최대 4,500만원을 지원한다. 1억 미만의 전세 주택은 임차금액의 50%,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리모델링형은 주택 소유자가 시로부터 1,000만원 한도로 개ㆍ보수 비용을 지원받고 6년간 임대료 인상을 억제하는 방식이며 리모델링ㆍ보증금지원형은 두 방식을 혼합해 세입자와 주택 소유자를 모두 지원하는 방식이다. 리모델링형과 리모델링ㆍ보증금지원형은 하반기 중 시범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신청 가능한 주택 규모는 전세 1억5,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이다. 가구원 수가 5인 이상이면 2억1,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공고일 현재 시에 거주한 무주택 가구 세대주여야 하고 부동산 및 차량 소유액 기준이 일정 요건에 부합해야 한다. 중복 수혜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의 전세자금 융자 및 임대료 보조 대상자는 대상에 제외된다. 거주 가능 기간은 최장 6년까지며, 2년 후 재계약 시 10% 범위에서 5%를 초과하는 임대료 상승분은 서울시가 부담한다.
서울시는 전세가 줄어들고 월세가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내년부터는 장기안심주택 공급 대상을 전세뿐만 아니라, 반 전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스포츠한국 홍성필 기자 sphong@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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